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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종목이지만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강세인 종목은?

대한민국이 세계최강인 종목인 “양궁” – 도쿄올림픽 공식 홈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올림픽 등의 국제 대회에서 꽤 좋은 성적을 내는 스포츠 강국이다. 특히 꿈의 무대인 올림픽의 경우에는 동, 하계 올림픽에서 매 대회마다 메달 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런데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종목들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인기가 많은 종목보다는 생소하고 사람들에게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종목에서 갑자기 메달을 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어떤 종목이든 간에 갑자기 따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그만큼 관심도가 떨어져 있다가 깜짝 스타들이 출현해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사하기도 한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테니스 등등의 인기 스포츠는 야구나 골프 정도는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긴 해도 나머지 인기 스포츠들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워낙 인기도 많고 전 세계적으로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해 그 외의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지만 올림픽 같은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금메달을 취득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종목들이 꽤 많다. 그렇다면 올림픽을 기준으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비인기 종목은 어떤 게 있을지 알아보자.

레슬링(Wrestling)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뒤 환호하는 심권호 – 도쿄올림픽 홈

최근 레슬링은 심각한 위기를 겪었었다.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퇴출될 뻔했기 때문. 그러나 다행이도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정식 종목에 다시 채택됨으로써 고도 올림픽에서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종목인 레슬링의 위상은 여전히 유지되었다. 

레슬링은 그만큼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에 채택된 역사가 오래된 종목이다. 1896년 1회 올림픽때부터 정식 종목이었으며 올림픽 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종목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레슬링은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 중에 하나다. 올림픽때 메달리스트들이 깜짝 스타가 되고 재조명되지만 이내 레슬링이랑 종목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흐릿해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레슬링”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올림픽에서 늘 메달을 따고 좋은 성적을 내는 종목이다. 1996년 2000년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심권호 선수”가 대표적인 레슬링 스타다. 그는 우리나라의 전설적인 레슬링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슬링은 1964년 도쿄올림픽때 장창선이 첫 메달을 딴 뒤로 무수히 많은 스타들을 올림픽에서 배출해 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페더급의 “양정모 선수”가 우리나라 올림픽 참가 역사상 첫 금메달 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만큼 레슬링은 우리나라 올림픽 참가사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 뒤로 매 대회마다 레슬링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배출되었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금메달 리스트는 없었지만 남자 그레코로만형에서 김현우 선수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쉽게 말해서 레슬링은 올림픽에서 한국에게 효자 종목인 셈이다.

유도(Judo)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송대남 

일본이 종주국이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의 성적도 만만치 않은 종목이다.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1984년 LA 올림픽 때 남자 유도에서 안병근 선수가 첫 금메달 리스트가 되었다. 가장 최근 대회의 금메달 리스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의 남자 유도 90 Kg급의 송대남 선수이다.  

현재 단일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금,은,동 포함 총 43개의 메달을 한국에 선사했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남자 유도 90 Kg급의 곽동한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처럼 한국 유도는 올림픽에서 꽤 괜찮은 성적을 냈다. 비 인기 종목이지만 올림픽에서 매달을 따내는 효자 종목인 셈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스타 선수로는 김재범, 이원희, 조준호, 하형주, 안병주, 전기영, 김재엽, 송재남 등이 있다. 이중에서 이원희 선수는 유명 여자 프로 골퍼인 김미현과 결혼한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유도는 메달을 기대해볼만하다.  2016 리우 올림픽 때는 금메달 리스트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어떤 선수가 금메달 리스트가 되는 스타로 떠오를지 궁금해진다.

태권도(Teakwondo)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뒤후려차기 한방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땄던 문대성 선수의 모습

사실 태권도는 말이 필요 없는 종목이다. 대한민국이 종주국이고 2000년 시드시 올림픽때 정식 종목이 채택된 뒤로 금메달은 최소 1개 이상은 획득하는 종목이다. 한때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퇴출된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아직까진 굳건하게 정식 종목을 유지하고 있다.  

종주국의 면모답게 한동안 올림픽에서 독주를 하였으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로 타 국가들의 기량 상승 덕분이지 다소 금메달 획득에 제동이 걸린듯 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효자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국기이긴 하지만 인기가 많은 종목은 아니다. 올림픽때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스타로 떠오르긴 하는데 이내 관심도는 줄어드는 편이긴 하다.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들 중에 가장 유명한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상대 선수를 뒤후려차기 한방으로 쓰러트린 “문대성 선수”이다.  

그는 잘생긴 외모와 큰키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다 얼마 전에는 어느 정당의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까지 당선이 된다. 그만큼 그는 태권도 스타 중에서 꽤 유명한 인물이다.  

태권도 종목중에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는 여자 67 Kg급의 황경선이다. 그녀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3회 연속 출전하며 금 2, 동 1개를 따냈다. 태권도 종목 선수로는 올림픽 레전드인 셈이다.  

태권도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이다. 다만 최근 다른 나라에서도 기량이 꽤 상승했기 때문에 금메달을 쉽게 따낼지는 두고 볼 일이다.

양궁(Archery)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장혜진 선수

올림픽에는 각 국가별로 “드림팀”이라는 표현을 쓴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농구 대표팀이다.  

양궁이라는 종목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게 적수가 없을 정도로 그 위상이 대단하다. 특히 여자 단체 종목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무려 8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남자 농구팀도 기록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양궁 종목은 총 4개의 종목이 있는데 남자 개인전의 경우에는 금메달을 따내는 비중에 다른 중목에 비해 낮지만 남자 단체, 여자 개인, 여자 단체는 한국이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최근 대회인 2016 리우 대회에서는 남자 개인전까지 전종목을 싹쓸이 하는 바람에 한국 양궁의 위엄을 또다시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이처럼 한국 양궁은 올림픽에서 출전만 하면 금메달을 따내는 단골종목이다. 1984년 LA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에 서향순을 시작으로 한국 양궁의 신화는 계속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대회인 2016년 리우 대회에선 남자 개인, 단체에 구본찬이 2관왕을 했고 여자 단체, 개인에 장혜진이 2관왕을 했다. 구본찬의 경우에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양궁 종목에서 첫 2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 양궁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브라질 + 독일 + 이탈리아 + 프랑스를 다 합친것과 같으며 매 월드컵에 출전할 때마다 우승을 한다고 보면 된다. 올림픽의 경우 한국에서는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선발전이 있는데 한국 대표팀 선발전은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경쟁률을 지닌다고 한다. 2012, 2016년 대회에 2 연속 출전한 기보배의 경우에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올림픽에 2 연속 출전하는 건 그만큼 한국에선 어렵다는 뜻이다. 

한국 대표팀 올림픽 경기중에 과녁의 한 가운데 카메라 렌즈를 맞춰 깨트린 것도 유명한 일화다. 그 장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예선전이나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하던 다른 나라 팀이나 선수가 한국 선수만 만나면 주눅이 들어서 실수를 한다는 얘기도 있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이 집중력이나 정신력이 뛰어난 듯하다. 

양궁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스타 선수에는 김수녕 선수가 있다. 그녀는 1988~2000년 대회까지 무려 금메달 4개, 은 1, 동 1개를 따냈다. 그녀의 성적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그 외에 금 3, 은 1개를 따낸 박성현, 최근 대회에서 금 3, 동 1개를 따낸 기보배가 스타 선수이다. 남자 선수에는 최초로 2관왕을 한 구본찬 선수다.  

양궁에서는 현재까지 총 39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는 유도에 이어서 2번째로 한국에 메달을 많이 선사했다고 보면 된다. 2020년 도쿄 대회에선 과연 몇 개의 금메달을 따낼지 궁금해진다.

쇼트 트랙(Short Track)

2018 평창 올림픽때 여자 3000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비 인기 종목이지만 한국 대표팀한테는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쓸어 담는 효자종목. 쇼트트랙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쇼트트랙 독주가 시작됐다. 다른 빙상 종목에 비해 유독 강하다 보니 쇼트트랙 메달 = 한국 대표팀 성적이 돼버린 적도 있다. 현재까지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적할 국가는 거의 없을 듯하다. 

종목 특성상 기록보다는 순위가 중요하기 때문에 몸싸움이나 요령이 중요한데 상대 선수에게 터치를 하면 실격이기 때문에 경기 과정에서 앞 순위로 달리고 있더라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종목이다. 한국 선수들이 워낙 성적이 좋아서 타국에서 견제가 무수하게 들어오고 실제로 어이없는 판정으로 메달을 뺏기는 사례도 있었다. 가장 큰 이슈였던 사건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미국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이 실격 처리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무수히 많은 견제를 받고 오심의 피해도 받았다고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위상은 여전하다. 특히 계주 종목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매 대회마다 금메달을 따는 게 당연하게 여긴다.  

유명한 스타 선수로는 1992년 대회부터 1998년 대회까지 3 연속 출전하여 금 4, 동 1개를 따낸 전이경 선수이다. 가히 레전드라고 불릴만하다. 최근 대회에는 2018년 대회까지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따낸 박승희, 비록 러시아로 귀화했지만 한때 남자 간판선수이고 레전드였던 안현수가 있다.  

최근 대회까지 메달을 4개를 따낸 최은경과 심석희도 유명한 선수다. 그러나 심석희 선수의 경우에는 다소 안 좋은 사건에 휘말려서 2018년 대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심석희는 현재까지도 그 사건으로 인해 재판 중인 상태다. 

쇼트트랙은 이렇듯 매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스타 선수들이 나오지만 최근에 “빙상 연맹”의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한 적이 있다.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앞으로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선수들의 권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스피드 스케이팅(Speed Skating)

“빙속 여제”로 불린 이상화 선수 

원래 한국이 불모지라고 불렸으나 2010년대 들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종목이다. 이 종목의 강국은 종주국인 네덜란드이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한국 대표팀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낸다. 남자 500 미터의 모태범과 여자 500 미터의 이상화, 10000 미터의 이승훈이다. 이들 선수들은 단번에 스타로 떠오른다.  

특히 이상화와 이승훈의 경우에는 3 연속 출전하면서 스피트 스케이팅의 간판 스타가 된다. 이상화의 경우에는 2014, 2018년 대회에서 연속 메달을 따냈는데 올림픽 외에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랭킹 1위를 유지했다. 가히 “빙속 여제”라고 불릴만한 성적이다. 최근에는 은퇴를 했지만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레전드라고 불릴만 하다.  

이승훈은 장거리인 10000 미터와 팀추월에서 3연속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 쇼트트랙 여자 레전드 선수인 전이경과 똑같이 총 5개의 메달을 따냈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이승훈 선수는 아직 은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2년 베이징 대회 출전에 따라서 이 기록이 경신될 여지도 있다.  

그 밖에도 2010년 대회 이후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꾸준히 메달을 따내 한국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새로운 강자가 된 듯하다. 최근 대회인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새로 생긴 종목인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과 김보름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 한국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신흥 강국으로 떠올랐다.  

이렇듯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한국 대표팀이지만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대표팀 선수들 간에 갈등이 새롭게 수면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을 일으킨 노선영과 김보름의 사례이다. 대표팀 내에 학연에 따른 차별 논란도 불거졌고 여기에 빙상 연맹의 안일한 대처도 꽤 논란을 일으켰다. 안타깝게도 당사자들인 노선영과 김보름은 현재까지도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다.  

쇼트트랙과 마찬가지로 스피드 스케이팅도 “빙상 연맹”에서 선수들을 관리하는데 꽤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듯하다. 향후 선수들의 미래와 권익을 위해서도 연맹은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도록 거듭나야 할 것이다.

역도(Weight lifting)

2008 베이징 대회때 금메달을 따낸 장미란 선수

한국 역도는 의외로 국제무대 특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비 인기 종목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종목은 아니지만 이미 1948년 런던 올림픽 때 남자 역도에서 김성집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김성집은 대한민국의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을 고국에 안겼다.  

김성집 선수는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에 또다시 동메달을 따낸다.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는데 이는 한국 올림픽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메달을 수상했다. 올림픽의 레전드 선수라고 불릴만하다.  

그 이후에 출전한 올림픽에서도 한국 역도는 금메달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대회마다 메달을 획득하였다. 그러다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는 전병관 선수가 사상 첫 은메달을 고국에 선사했다. 그다음 열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전병관 선수가 56 Kg급에 출전하여 한국 역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역사를 썼다. 

한국은 전통적인 강호는 아니었지만 올림픽에 출전하면 메달을 따내는 강국에 속한다. 따라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은 어렵더라도 늘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혜성처럼 등장한 “역도 요정”이 등장한다. 3회 연속 출전, 금메달을 포함 총 3개의 매달을 따낸 “장미란 선수”이다. 

장미란은 2004년에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후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선수로는 월등한 기량을 인정받았으며 역도 스타로 떠오른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기대를 모았으나 4위에 그쳐 메달에 실패하는 줄 알았으나 기적적 이게도 3위를 한 선수가 약몰 실격을 당해 동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룬다.  

이후 대회에서는 금메달 소식은 없고 가장 최근 대회인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53 Kg급의 윤진희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역도는 세계적인 강호는 아니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때마다 메달을 따내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소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비 인기 종목이긴 하지만 메달을 따낼 정도로 역도 강국이라고 볼 수 있다.

배드민턴(Badminton)

2008 베이징 대회 금메달 리스트인 이용대 선수의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생활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배드민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정식 종목에 채택되어 한국의 대표적인 올림픽 효자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비 인기종목이긴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배드민턴 금메달 리스트들이 꾸준히 나오고 스타도 배출된다. 

1992년 정식종목인 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남녀복식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룬다. 1996년 대회에서는 혼성 복식과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 여자 단식의 방수현은 “셔틀콕의 요정”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이후 대회에서도 배드민턴은 꾸준히 금메달을 비롯한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냈다.  

배드민턴 선수 중에 가장 유명한 선수로는 “이용대 선수”가 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혼성 복식에 출전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때 경기중 카메라 앞에서 과감히 “윙크”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줘 큰 화제가 되었다. 엄청난 스타덤에 오른 이용대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남자 복식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내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이처럼 한국 배드민턴은 1992년 대회 이후로 메달을 따내는 배드민턴 강국 중에 하나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비록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 강국으로서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

사격(Shooting)

4개 대회 연속 출전, 4개 대회 연속 메달의 주인공 진종오 선수

의외로 한국은 사격 강국이다. 현재까지 출전한 올림픽 대회에서 총 16개의 매달을 따냈고 최근 대회인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진종오 선수가 4개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2016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남자 50미터 복사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차영철이 은메달을 딴 이후에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 10미터 공기소총에서 여갑순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강국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고 볼 수 있다. 

1996~2000년 대회에서 메달이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진종오”라는 스타가 탄생했다. 여기에 여자 더블트랩의 이보나 선수가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룬다. 이후에는 잘 알다시피 남자 50 미터의 진종오 선수가 2016년 리우 대회까지 내리 3연패를 달성한다. 진종오는 10 미터에서도 금메달을 딴 적이 있어서 한국 올림픽 출전 선수 중에 가장 많은 6개를 따낸 주인공이 되었다. 이 기록에는 양궁의 김수녕 선수가 동률이나 진종오가 금 4, 은 2, 김수녕이 금 4, 은 1, 동 1 이므로 순위로 봐서는 진종오 선수가 제일 높다고 볼 수 있다. 가히 사격의 레전드라 불릴 만하다. 

진종오 선수 외에도 최근 대회인 2016년 대회에서 남자 소총 50미터 복사 종목에서 김종현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남자 소총 50미터 3 자세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2개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이다.  

이처럼 한국 사격은 올림픽에서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다음 올림픽인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이뤄낼지 기대된다.

펜싱(Fencing)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 종목 결승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환호하는 박상영 선수

원래 한국 펜싱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도 버거운 불모지였다. 그러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자 개인 에페 종목에서 이상기 선수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남자 플뢰레 개인 종목에 김영호 선수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펜싱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노 메달에 그쳤지만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부터 한국 펜싱은 메달을 따내기 시작한다. 플뢰레 개인에서 남현희가 은메달을 따냈고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한국 펜싱의 경사가 날 정도로 엄청난 성과를 이룬다. 여자 사브르 개인에 김지연이 금메달,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여자 에페 단체에서 은메달, 남자 플뢰레 개인에서 최병철과 남자 에페 개인 정진선, 여자 플뢰레 단체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한국 펜싱 역사상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인 2016년 대회에서는 남자 에페 개인에서 깜짝 스타가 등장한다. “할 수 있다~”를 중얼거리면서 경기에 임했던 박상영 선수다. 그는 결승전에 몇 점 차 뒤지고 있었지만 얼마 안 남은 시간에 역전에 성공하며 일약 스타가 되었다. 

이렇듯 한국 펜싱은 최근 대회에서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의 행보로 봤을 때는 펜싱 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한국 펜싱이 효자 종목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탁구(Table Tennis)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환호하는 유승민 선수과 김택수 코치

최근 한국 탁구는 과거의 명성에는 못 미치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이라는 막강한 상대가 있기 때문. 중국의 탁구는 한국 양궁 대표팀과 비견될 정도로 올림픽만 출전하면 거의 전 종목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  

중국은 탁구가 생활 스포츠가 될 정도로 그 저변이 매우 넓다. 선수로 등록된 인구만 무려 3천만 명 정도 된다고 하니 그중에서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어렵다. 그래서 각종 국제 대회에서 중국팀은 메달을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탁구는 중국에 이어 탁구 강국이라고 할만하다. 탁구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되었는데 이때 남자 단식에서 유남규 선수는 탁구에 사상 첫 금메달을 고국에 선사했다. 유남규는 남자 복식에도 출전해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룬다.  

1988년 대회에서는 여자 탁구에서도 걸출한 스타가 나왔는데 여자 복식에서 양영자, 현정화 조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이후 대회에서 중국 이외에 금메달을 딴 유일한 국가라고 한다. 그만큼 중국의 위세는 대단한 셈. 

이후 대회에서 금메달 소식은 한동안 없었지만 메달은 꾸준히 따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거의 금메달을 독식하다시피 한 중국을 꺾고 남자 개인 종목에서 유승민 선수가 16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다. 유승민 선수는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로 어렸을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리었던 선수였다. 그는 2004~2012년 대회 3 연속 메달을 따낸 레전드이다. 

그러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한국 탁구의 흑역사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동메달권에 들던 한국 탁구였지만 리우 대회에서는 노메달의 수모에 그친 것. 아쉬웠던 대회긴 해도 메달을 아깝게 놓친 것이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도 메달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할 수 있다. 

핸드볼(Handball)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 핸드볼 대표팀

비 인기 종목이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 세계 정상권을 유지한 한국 핸드볼. 그것도 남자 핸드볼이 아닌 여자 핸드볼 대표팀 이야기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찬사를 받았다. 비 인기 종목으로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야기나 저변이 넓지 않은 한국에서 그 정도의 성적을 낸 게 기적이라고들 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이야기는 “우생순”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984년 LA 대회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그러다 1988년 서울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룬다. 그다음 대회인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서 “핸드볼 강국”으로 우뚝 선다.  

하지만 그 이후 대회에서는 금메달은 아직까지 따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은, 동메달을 따내는 핸드볼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그 이후 대회에서는 세대교체 실패와 저변의 부족으로 인해 더 이상 메달권 진입은 하지 못하고 있다.  

핸드볼. 여자 핸드볼은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국에 총 7개의 메달을 선사한 효자 종목이다. “우리 생애 특별한 순간” 에서처럼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과 지원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여자 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